빈티지샵과 플리마켓만으로 일주일 살아남기, 가능할까?
"요즘 패션 좀 아는 사람은 빈티지샵 간다며?"
MZ세대 취향 제대로 저격한다는 1일 1만원 빈티지 패션 챌린지.
빠르게 소비하는 패스트패션 대신
지속 가능한 패션 + 나만의 힙한 감성까지 잡겠다는 욕심으로
과감히 '빈티지샵, 플리마켓만 이용해서 일주일 코디하기'에 도전해봤습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1일 예산: 최대 1만원
장소: 빈티지샵, 플리마켓 only (중고 마켓, 오프라인 중고샵 OK)
미션: 일주일 동안 매일 다른 코디 도전
서울 익선동, 을지로, 연남동, 성수동 빈티지샵을 돌며
'나만의 보물찾기'를 시작했어요.
빈티지쇼핑의 세계: 싸구려와 보물 사이
Day 1: 을지로 빈티지거리 탐험
첫날부터 험난했습니다.
'와, 이거 레트로!' 했던 자켓이 3만원?
1만원 룰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결국 을지로 지하상가 구석의 '아재 양복코너'에서
5천원짜리 브라운 체크 셔츠 득템.
엄마가 보면 '쓰레기'라 할지도 모르지만,
디지털 노마드 룩에선 '빈티지코어' 그 자체.
Day 3: 성수 플리마켓
여기선 3천원에 90년대 롤링스톤즈 티셔츠 겟!
땀 냄새 작렬이었지만
세탁 돌리니 인생템으로 변신.
빈티지 쇼핑의 묘미는
'시간이 만들어준 멋'이랄까요?
Day 5: 연남동 옥상 마켓
옷보다 '감성'을 파는 느낌.
8천원으로 2000년대 캠퍼스룩 같은
라코스테 폴로셔츠 득템.
너무 빳빳하고 새 것만 입던 제 옷장에
'시간의 스크래치'가 더해지니
오히려 더 힙해 보였어요.
빈티지 챌린지, 패션 이상의 감각을 깨닫다
일주일이 지나고 옷장 앞에 서니
느낀 점은 명확했습니다.
패스트패션보다 훨씬 재밌다
쇼핑몰 클릭 1초보다,
빈티지샵 구석에서 1시간 뒤 발견하는 티셔츠가
훨씬 짜릿하고 내 스타일.
내 개성이 더 강해진다
다 똑같은 SPA 브랜드 옷이 아니라
누구도 따라 하기 힘든 유니크 코디 가능.
쓰레기를 덜 만든다, 힙하게
지속 가능한 패션, Z세대 감성에 딱 맞는
빈티지 쇼핑이야말로 '힙하면서도 환경 지키는'
모두의 찐 취미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결론?
1일 1만원, 충분히 가능하고
오히려 제한이 있기에
더 창의적인 나만의 룩이 만들어졌습니다.